위 화면은 가장 기본적인 대화상자들입니다. 이외에 다양한 목적에 따라 수만 가지의 대화상자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열어 쓰거나 닫아두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도구 옵션을 포함한 도구상자나 레이어 대화상자는 항상 열어두는 편이 좋습니다. 도구 상자는 많은 김프 동작의 핵심으로, 사실 이것을 닫아버리면 김프가 종료됩니다. 도구 옵션 상자는 독립된 대화상자로 위 스크린샷처럼 기본 도구상자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도구 옵션 상자 역시 항상 필요한 것으로 여기에 표시되는 도구의 설정 상태를 보지 않고 도구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다소 어려운 일입니다. 레이어 대화상자는 복수의 레이어를 가진 이미지를 편집할 때 사용됩니다. 따라서 이는 김프를 전문적인 사용하는 단게로 나아가는데에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며, 이 말은 거의 항상 사용된다 라는 말과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업중인 이미지를 보는데에도 필요합니다.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김프는 전체 설정 옵션이나 모든 이미지를 표시하는 전체 창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김프 개발자들은 그러한 것들이 프로그램으로 따로따로 제공된 창 관리자로 할 수 있는 광범위한 기능들을 강제로 수행하도록 하기 때문에 작업 효율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또한 프로그래머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고, 모든 운영 체제에서 김프가 정상적으로 실행되는 데에 방해가 됩니다.

이전 버전의 김프(1.2.5 이전)은 대화상자가 난립하였습니다. 고급 사용자들의 경우 한번에 수 십개의 대화상자를 띄워 화면 구석구석에 흩어놓아야 했기 때문에, 이들을 찾아 쓰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점은 김프 2.0 에 와서 대화상자끼리 유연하게 연결하는 방법을 통해 상당부분 개선되었습니다(스크린샷의 레이어 대화상자의 경우, 실제로는 레이어, 채널, 경로, 되돌리기 등의 탭으로 된 네 개의 대화상자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에 익숙해지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익숙해지면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 장에서는 스크린샷에 있는 각 창의 구성 요소들과 그것들의 기능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다음 장과 김프 이미지의 기본 구조에 대한 장을 통해 김프를 이용한 기본적인 이미지 편집의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 시간이 허락한다면 메뉴얼의 나머지 부분을 통해 수많은 정교한 방법들을 배우고 그것들을 특화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Have fun!